중종
1506년 박원종, 유순정, 성희안이 주축이 되어 일으킨 중종반정 덕분에 조선 국왕으로 추대되어 19세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중종의 재위 초기에는 자신을 추대한 반정 공신들을 논공행상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우대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첫 아내인 신씨를 왕비 책봉 7일만에 폐비시켜야만 했다.
반정 공신들을 중심으로 한 훈구 세력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증대시켜 나가 경제력과 군사력을 장악했기 때문이었다. 원래 정권을 바꾸면 권력층을 갈아엎어 뺏은 걸로 재분배를 할텐데 중종반정의 주력들은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그대로 핵심층을 이어갔다. 물론 임사홍 임사영 형제, 신수근 신수겸 신수영 형제, 장녹수와 형부 김효손 등의 연산군의 핵심 최측근들은 제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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